美 기업재고 호전으로 3.4분기 경기회복 낙관론 점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기업재고 관련 통계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3.4분기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점증하고 있다.
16일 다우존스는 8월 비 자동차부문 소매판매가 월등히 호전된 점을 미루어 3.4분기 소비자지출이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는 또 미국의 7월 기업재고가 0.4% 증가,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한 점도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들은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보인 7월 전까지 15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재고를 삭감했다.
전문가들은 소매재고의 경우 판매되지 못한 재고가 쌓인 게 아니라 기업들이 향후 판매를 대비해 비축해놓은 재고가 무려 0.9%나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리안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조 카슨 이코노미스트는 "재고를 다시 쌓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이제까지 회복세의 초기 단계에 필요한 재고 증가가 실현되지 않은 점이 우려할 만한 사항이었으나 비로소 재고 비축 시기에 들어선 것 같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데이브 그린로 이코노미스트는 올 3.4분기에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도매재고가 0.6%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미자영업연맹이 8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내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이전 조사에 비해 10%포인트가 상승한 40%를 나타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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