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드리우는 암운이 되고 있다.
18일 ING파이낸셜마켓은 2003년 상반기 무렵에 미국과 이라크의 단기적인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NG는 전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극심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주가, 채권스프레드, 달러화가 모두 하락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며 올 4.4분기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위축된다면 아시아 경기 성장도 나아질 게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매쿼리뱅크의 로리 로버트슨 금리전략가는 생존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용의가 있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UN의 무조건적인 무기사찰을 허용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미국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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