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FEA)의 데이비드 길모어 파트너는 외환시장에서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해석한다는 이유로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는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이 17일 달러화 가치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닐은 이날 CNBC와의 회견에서 9.11테러와 잇따른 기업부정 사태로 인해 달러화의 위상이 손상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신이 이날 달러화 수준을 확인했는데 합리적인 수준이더라고 대답했다.
길모어는 그의 발언은 미국이 다시 투자자본이 선호하는 투자처로 회복됐으며 지난해 9.11 사태 이후 달러화가 현 수준까지 상승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오닐이 달러화 가치가 현 수준에서 안정되기를 바라는지 더 오르기를 바라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본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전략적으로 엔화가치 하락을 유도하지 않는 한 그가 달러화 상승에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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