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디플레타개책 실망 對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시가로 매입하는 것 이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에 대해 급등했다. 이날 실시된 1조8천억엔 규모의 10년만기 JGB 입찰에 응찰률이 88%에 불과했다. 국채입찰시 전액 응찰되지 않은 것은 지난 1989년 재무성이 국채입찰을 실시한 이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딜러들은 이같은 입찰 결과는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미국 및 유럽계 거래자들의 매입세로 엔화에 대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SFB의 오가사와라 사토루는 "국채입찰 결과도 실망스러운 것이지만 향후 일본 정부의 디플레타개책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해 달러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6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종가인 121.73엔보다 0.95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47달러에 움직여 뉴욕 종가인 0.9851달러보다 0.0004달러 떨어졌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