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페그제 폐지논의 지속..금리상승 원인으로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미국 달러화에 연동 환율을 적용하는 홍콩 달러화의 페그제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홍콩특구당국이 페그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통화당국은 지난 1983년 이후 19년간 존속돼 온 홍통달러화의 페그제가 홍콩의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해 페그제 자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는 홍콩 시중금리의 상승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의해 거론되고 있는 페그제 재고 논의에 대해 중앙은행 통화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홍콩통화위 토마스첸 대변인은 "홍콩달러의 페그제는 최근과 같은 경제난국속에서도 홍콩경제를 잘 지지해준다"며 "앞으로도 페그제가 적합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페그제에 대한 논의는 지난 6월 정부당국자가 "홍콩경제는 미국달러가 과도하게 강하게되면 어렵게된다"고 발언한 이후 불거져 나온 것이며, 최근 美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다른 경쟁국가들에 비해 홍콩 수출상품들이 가격경쟁력에서 압박을 받게되자 한층 고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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