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1,200-1,230원 전망..엔화 급락
  • 일시 : 2002-09-23 08:26:52
  • <서환-주간> 1,200-1,230원 전망..엔화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23일-9월27일) 달러-원은 1천200-1천23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동향= 지난주 달러-원은 1천209.50-1천222.30원에서 주후반으로 갈수록 레벨을 낮췄다. 달러-엔은 121.50-123.40엔으로 주마지막 거래일 급등했지만 달러-원은 추석 연휴로 그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했다. 반면 역외선물환(NDF)시장의 1개월물이 1천223원에 마쳐 현물 기준으로 1천220원으로 엔화 약세 반영을 대신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원대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며 한때 991원까지 내렸다가 서울 환시 주후반에는 995원선으로 소폭 낙폭을 만회해 마쳤지만 NDF 수준을 적용시킬 경우 988원으로 980원선을 뚫고 내려갔다. ◆ 이번주 전망= 이번주 달러-원은 박스권의 중심이 1천200원에서 1천21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구로다 하루히꼬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엔화 약세 조장 발언에서 비롯된 달러-엔 급등이 용두사미 꼴이 될 뻔했다. 구로다 재무관의 발언강도가 약해져 달러-엔 상승세가 123엔에서 그친 것도 있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여전히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 미국의 쌍둥이 적자 해소 난망과 다시 불거진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미증시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도 잠재적인 달러화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시티SSB)는 미국의 對이라크 전쟁발발이 지연될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져 오히려 안전통화로써 스위스 통화의 선호도를 높일 것이라며 그 결과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 마지막 거래일 일본 국채 입찰실적 저조가 달러-엔을 123엔 이상으로 밀어 올려 놓았다. 일본 재무성은 애초 1조8천억엔 규모의 국채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응찰률이 8 8 %에 불과해 사상 최초로 물량 소진에 실패했다. 이미 달러-엔이 지난주 전망대로 123엔을 넘어선 상태에서 해외 및 국내 전문가들의 달러-엔 전망은 다음 레벨을 125엔으로 올라간 상태. 이같이 대부분의 거래자들이 달러-엔의 상승 기대에 공감하고 있지만 달러-원에 대해서 꼭 그렇지 않는 상황이다. 홍승모 내셔널호주은행 차장은 "달러-원이 위쪽보다 아래쪽으로 가능성이 큰 것 같다"며 "엔화가 124엔이나 125엔까지 절하되더라도 원화는 업체들의 매도헤지 물량 부담으로 못 쫓아 갈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다. 또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1천220원선 위로 역내외에서 매수세가 약하다"며 "엔화 약세 기조는 계속될 것이지만 서울 환시 달러화는 1천220원에서 한 차례 상승이 막힌 경험으로 위쪽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닛케이 지수의 상승과 일본정부의 부실채권 관련 정책 기대감 등으로 달러-엔은 120-123엔에서 상승분위기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원도 1천200원이 바닥으로 유지된다면 1천220원선 상향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술적 분석= 삼성선물에 따르면 차트상 달러-원이 1천190-1천210원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하면서 골든 크로스가 나타났다며, 1천200원선이 지켜지는 한 중기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스토캐스틱스가 과매입상태에서 꺾였기 때문에 상승폭에 제한은 있을 것이다. ■이번주 달러-원 변동폭 전망= 삼성선물 1천200-1천220원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