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에도 하방경직성..↓0.10원 1,22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에도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이날 엔화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로 전날 123.20엔대에서 달러당 122.50엔대까지 절상됐다. 이 여파에도 서울 환시 미달러화는 미약하나마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매번 반락시마다 낙폭을 애써 줄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딜러들은 이같은 서울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지난 3일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3천500억원대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또 전날부터 이 재료에 기대 일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한 세력들이 손절매도를 회피하려는 매수세가 동참한 까닭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이 전날 100엔당 990원선에서 이날 한때 999원까지 오른 것은 시장참가자들이 이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숨기려는 의도의 부작용이라고 지적됐다.
결국 오전장 마감무렵 달러화는 전날 종가 밑으로 떨어져 시장 물량 부담을 드러냈다.
오후 달러화는 122.20-122.80엔, 1천221-1천22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대리는 "그간 엔화 약세에 대한 조정으로 해외의 달러화가 하락압력에 휩싸였다"며 "122엔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하지만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1천220원선은 지켜질 것"이라며 "엔-원 재정환율이 거의 10원 가까이 급등해 엔화 강세에 둔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1천225원대에서 초반 매수에 나섰던 역내외 세력들의 매도세가 같이 나왔던 만큼 이 이상 일중 고점이 확대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내린 1천223원에 개장된 후 1천222.30원으로 내렸지만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달러화 저가매수세로 1천225.9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223.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2.63엔 원화는 100엔당 99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0포인트 가량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4억원 코스닥에서 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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