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30원선 한계단 접근..↑3.20원 1,228.70원 (상보)
  • 일시 : 2002-09-26 17:06:07
  • <서환-마감> 1,230원선 한계단 접근..↑3.20원 1,228.70원 (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1천230원선으로 한 계단씩 올라서는 모습이다. 주초 이후 달러화는 1천220원선부터 매일 2원씩 레벨을 높여 1천230원에 바짝 다가선 1천228원 후반까지 오른 것이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한때 123엔까지 전날에 비해 0.80엔 정도 약세를 보여 서울 환시 달러화 오름세를 부추겼다. 딜러들은 그간 누적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달러화가 상승탄력을 받았지만 초반 이미 엔화 약세가 주초 124엔에서 제한된 경험이 있고 역외선물환(NDF)정산 매물이 대기된 만큼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았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화의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숏 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장후반 엔화가 123엔까지 절하되고 외국인 주식 관련 수요가 나오자 '숏 커버'에 나선 것이 후반 달러화 오름폭 확대에 일조했다고 알려졌다. 반면 최근 3일간 강한 주식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달러화 상승시도에 부담이 됐고 전날 12원이 급등해 100엔당 1천원선 위로 올라간 엔-원 재정환율도 똑같은 작용을 했다. 27일 달러화는 다시 한계단 밟고 올라 1천230원선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고 변동폭은 1천227-1천233원, 122.40-123.40엔으로 전망됐다. 이규찬 BOA은행 지배인은 "뉴욕 금융시장에서 증시가 한 차례 상승할 경우 달러화도 123엔을 올라설 여지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달러화 방향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1천230원선을 올라설 분위기가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하지만 125엔선은 다소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며 "다만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원선만 지키더라도 1천240-1천250원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엔화가 특별한 방향 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일본쪽의 경제불안이 더 이상 엔화 약세를 이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신 딜러는 "122엔과 123엔에 걸린 옵션때문에 레인지 상하단이 단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재료가 마땅치 않아 설령 123엔이 뚫리더라도 오름폭 확대가 많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현욱 산업은행 대리는 "당장 엔-원 수준이 높고 미국증시만 받쳐준다면 1천230원선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 선을 넘어서는 것으로는 달러화 상승추세에 큰 의미가 형성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대리는 "1천240원, 1천250원 등의 레벨은 1천230원이랑 수준이 달리 매우 높다"며 ""또 월말 업체 네고가 주말을 앞두고 나올 가능성도 있고 여전히 미국쪽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것은 엔화 약세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26원에 개장된 후 엔 화 추가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1천228.2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선물환(NDF)정산 관련 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2.00원 오른 1 천227.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228.20원으로 올랐다가 고점매물에 밀려 1천226.7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급락, 역외매수로 1천229.3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에 눌려 전날보다 3.20원 오른 1천22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9억달러에 달했고 2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2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2.90엔 원화는 100엔당 99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5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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