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30원대 난공불락..↓0.10원 1,227.70원(상보)
  • 일시 : 2002-10-01 17:05:10
  • <서환-마감> 1,230원대 난공불락..↓0.10원 1,227.7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이틀째 달러당 1천230원대 공략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 약세 분위기였던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의 여파로 하 락 개장했지만 이틀 연속 개장초의 강한 역외 매수세에 자극받아 다시 1천231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전날부터 1천230원대부터 출회되는 업체 네고에 눌려 1천230원 이상으로 상승탄력을 받기는 버거운 모습이었다. 또 금융정책협의회에서 가계대출에 대한 추가대책과 증시안정기금 투입을 검토 하고 있다는 소식이 그간 달러화 상승의 심리적 배경이었던 경제기초여건 불안을 완 화시켰고 이에 종합주가지수가 상승 반전해 달러화는 반락하기에 이르렀다. 딜러들은 시장에 1천230원대로 올라서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주변 여건이 따라주지 않고 있다며 엔화의 급변동으로 인한 여파를 엔-원 재정환율의 유연성이 완화시켜줘 시장 달러화 움직임은 장중 수급에 주도됐다고 지적했다. 엔화가 오전 달러당 122.30엔에서 장마감 121.70엔으로 급절상돼 달러화의 급락요인을 제공했지만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5원에서 1천8원으로 급등해 그 충격을 흡수했다. 2일 달러화는 121.50-122.50엔, 1천225-1천23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명석 산업은행 대리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성 재무상의 환율 이용한 디플레이션 타개책에 반대한다고 말해 엔화가 급강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일본의 반기말 결산 후 달러화 강세였던 기존 경험에 기대, 강한 저가매수를 보이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하지만 현재 전체적으로 엔화 강세를 예상하는 세력이 다소 우위"라고 덧붙였다. 홍승모 NAB 차장은 "1천227원대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1천230원대 공략은 내일도 계속될 것 같다"며 "하지만 업체 네고도 많고 시장에 '롱 마인드'로 쌓여진 달러화 잉여 포지션으로 1천232원 이상은 버거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홍 차장은 "최근 주변재료들의 논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다"며 "1천230원선에 대기된 네고나 옵션관련 물량이 최근 지속되는 상승시도를 잠재울 것인지 여부가 앞으로 달러화 방향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현 산업은행 과장은 "1천230원 위에서는 달러화 매물압력이 강해 달러화 상승이 제한되는 반면 엔화 급등에도 달러화 낙폭이 깊어지지 못했다"며 "시장의 마인드가 서로 다르게 팽팽하게 부딪히고 있어 달러화가 위.아래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런 상황이 2일도 계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내린 1천227원에 개장된 후 1천22 6.50원으로 한 차례 더 내렸지만 역외매수세를 빌미로 다시 1천231원까지 상승시도 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차익매물에 밀려 1천226.70원으로 떨어졌다가 전날 보다 0.50원 내린 1천22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 증가로 1천229.10원으로 다시 상승시도에 나선 후 고점매물에 눌려 1천276.90원으로 빠졌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소폭 상승해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227.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7억달러에 달했고 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2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1.81엔 원화는 100엔당 1천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 올라서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610억원 코스닥에서 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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