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은행권 부실채권 문제 해결 낙관론 약화로 하락 123.18엔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일 엔화가치는 일본정부가 은행권의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지가 있다는 낙관론이 약화되면서 미국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1주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은행들이 52조4천억엔에 달하는 부실채권 부담 때문에 기업대상 대출을 늘릴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19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고 이에 따라 엔화 수요도 줄었다.
뉴욕외환시장 현재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23.18엔에 거래돼 전날의 122.62엔에 비해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21.27엔에 거래돼 전날의 120.57엔에 비해 떨어지면서 연 4영업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가는 "은행 개혁안의 마련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엔화와 일본주식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공적자금이 은행들에 투입될 것인지가 아직 불확실하며 공적자금이 투입되더라도 은행 시스템의 개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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