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뉴욕주가 약세 영향 對유로 하락...對엔은 상승
  • 일시 : 2002-10-03 06:53:22
  • <뉴욕환시> 美달러, 뉴욕주가 약세 영향 對유로 하락...對엔은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주가가 장 후반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은 경제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발언을 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보다는 미국 대기업들의 실적 악화경고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견지할 만한 펀더멘털상의 이유가 거의 없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돼 있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세와 달러화의 하락은 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서부항만의 파업사태가 지속된 것도 이날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정부의 은행권 부실채권 청산에 대한 의지가 갈수록 의문시되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다. 이밖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일본정부는 엔화의 추가 하락을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해 엔화가치의 하락을 측면에서 유도했다. 구로다는 "엔화가치의 추가 하락은 그것이 경제적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일본정부와 국제사회가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케나카 헤이조 신임 금융상은 은행 예금보험 한도의 내년 4월 재도입 계획을 상당 기간 연기하는 방안을 놓고 자민당 고위 관계자들과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안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기본적인 방침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은행 시스템 개혁에 역행한다는 비난의 소지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포캐스트의 앨런 러스킨 리서치 디렉터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개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8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22.67엔에 비해 0.2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66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831달러에 비해 0.0035달러 올랐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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