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30원대 안착..↑2.00원 1,232.4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장막판 수요우위로 오름폭을 확대해 1천230원대에 안착하며 마쳤다.
이날 미달러화는 상승출발했지만 재료부족으로 오후 4시까지 변동폭 1.20원 안에서 머물다가 장막판 일부 은행권의 '숏 커버'로 1천232.8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엔화는 달러당 122.70엔대로 개천절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 수준에 그쳤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동향은 400억원대 밖에 되지 못했다.
또 주말을 앞둔 터라 시장거래자들의 거래의욕도 축소됐다.
딜러들은 결정적으로 엔화가 이틀간 123엔선을 넘는 약세시도에 두번이나 실패 한 후 정체됐고 역외세력도 잠잠해 시장에 재료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22.20-124엔, 1천225-1천24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일본의 구조조정 및 디플레 대책에 대한 비관적인 분위기 등이 엔화 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로 달러화가 123엔대 진입을 계속 시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하지만 123엔대에서 일본 수출 업체 등의 매물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 매물로 위가 계속 막히더라도 분위기상 아래로 달러화가 하락하기 힘든 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저점이 점차 높아져 다음주는 1천225원을 바닥으로 1천240원선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것 같다"며 "역외세력이 엔화 강세나 엔-원 급등에도 오히려 달러화를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어서 역내거래자들의 달러화 매수심리를 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업체의 수출대금은 선네고로 이미 처리된 것이 많은 반면 여행수지 적자로 인한 달러화 수요는 최근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수급도 수요우위의 장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이라크 전쟁, 유가불안 등으로 달러화가 점차 레벨을 높일 것으로 본다"며 "계속된 수요지속으로 시장 포지션이 모자란 듯 보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1천240원대에 도달한다고 하면 124엔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며 "당장 급등은 없겠지만 제한적인 상승은 계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장보다 0.10원 높은 1천230.50원에 개장된 후 상 승시도와 결제수요로 1천231.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추가 상승재료 부족으로 다시 개장가까지 오름폭을 줄인 후 전장보다 0.60원 오른 1천231.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후 네시 전까지 횡보하며 소폭씩 바닥을 올려갔다.
이후 달러화는 주말 앞둔 포지션 정리로 '숏 커버'가 나오자 1천232.80원까지추가 상승한 후 전장보다 2.00원 오른 1천23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7.3억달러에 달했고 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3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 무렵 엔화는 달러당 122.78엔 원화는 100엔당 1천3원으로 전장보다 2원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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