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서부항만 폐쇄 여파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10월7-1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서부항만 폐쇄가 미국 경제악화와 뉴욕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서부항만 폐쇄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백악관은 일부 단체들로부터 항만노조 파업을 종결하기 위해 개입해야한다는 요청을 받았다.
와초비아은행의 경제학자인 제이 브라이슨은 이같은 항만 폐쇄는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9월 고용지표가 호전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3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22.62엔에 비해 0.6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89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873달러에 비해 0.0084달러 내렸다.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 주의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움직임은 지난 6개월 동안 90% 정도 뉴욕주가의 움직임과 궤적을 같이 했다"면서 "올들어 지난 주말까지 30%나 추락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달러화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FX컨셉트의 조나선 클락 부회장은 "뉴욕증시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유로화가 특히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뉴욕주가의 낙폭이 줄어들 경우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달러매입세가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번주에 나오는 경기지표는 가지 수에 있어서는 많지 않다.
그렇지만 11일 공개되는 지난달의 소매판매 통계는 미국의 경제성장에서 소비지 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나 되기 때문에 중요성을 갖는다.
9월 중의 소매판매는 브리핑닷컴의 조사로는 0.9%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특히 그간 무이자할부판매 등으로 자동차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소매판매 수치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11일에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체감지수 잠정치가 발표된다.
CBS마켓워치닷컴에 따르면 이 지수는 9월의 86.2에서 이달에는 85.6으로 하락했 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초에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8월중의 소비자신용현황을 발표한다.
7월엔 108억달러가 늘어났던 소비자신용은 8월에는 111억달러가 증가했을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그밖에도 주초에는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은행가협회 회의에 앨런 그린스펀 미 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폴 오닐 재무부장관 등이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 이어서 이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는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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