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에도 레벨부담..↑5.00원 1,23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의 추가 약세로 1천238원까지 추가 상승했지만 레벨부담으로 오름폭이 줄여졌다.
이날 엔화는 점심시간 동안 달러당 123.70엔으로 오전에 비해 0.60엔 전날에 비해 1엔이나 추가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엔화의 추가 약세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성 재무상의 증시 부양 발언에 구체적인 방안이 결여돼 있다는 인식으로 닛케이 주가가 8천700선 밑으로 하락한데 기인한다.
딜러들은 엔화가 일중 저점인 123.70엔대에 도달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상승과 조정의 기로에 놓였다며 엔화를 제외하고 서울 환시의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오전 100엔당 1천3원대이던 엔-원 재정환율은 1천원선으로 하락해 엔화 약세 영향을 반감시키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레벨에 대한 부담감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부터 시장에 달러화 상승 분위기가 강하기는 했지만 주초부터 1천230원 후반에 도달한 것이 부담스럽다"며 "엔화가 124엔대까지 추가 하락한다면 1천238원선을 넘어설 수 있지만 현재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 동향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필요한 달러화 매수를 늦췄던 결제업체들이 조급해졌을 것"이라며 "이들 물량을 얼만큼 수출업체 매물이 막아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원 재정환율만 1천원선위로 지탱해준다면 1천240원선까지 한 차례 시도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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