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조정 기대로 닷새만에 약세..↓2.40원 1,244.70원
  • 일시 : 2002-10-09 13:06:21
  • <서환-오전> 조정 기대로 닷새만에 약세..↓2.40원 1,24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조정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엔화는 오전초반 달러당 123.80엔대까지 절상됐다가 다시 124.30엔까지 강세폭을 줄였다. 이 여파로 서울 환시 미달러화는 1천243원 초반까지 낙폭을 키운 후 점차 1천245원을 향해 낙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딜러들은 닷새동안 달러화가 20원이나 상승세를 계속한 가운데 엔화가 조정양상을 보이자 시장에 달러화의 동반 조정 기대감이 커졌다며 그 여파로 매물출회 및 추격매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달러화 상승심리가 무뎌진 것은 조정 기대감도 있지만 미국 서부항만폐쇄가 미국정부의 개입으로 일단락된 것이 원화 약세를 조장하는 불안요소를 하나 제거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개장 초 100엔당 1천5원으로 전날에 비해 3원이나 올라서 시장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에 소극적이라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후 엔-원 환율이 달러화 낙폭 축소에 맞춰 전날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기대가 크다는 것과 이들의 보유포지션이 달러화 과매수(롱)으로 치우쳤다는 두 가지 의미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오후 달러화는 123.50-124.60엔, 1천242-1천24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담배인삼공사와 관련,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대금이 들어온다는 루머로 한 차례 하향시도가 있었지만 하락이 제한됐다"며 "전체적으로 업체들의 수급이 없지 않지만 시장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어서 장중 거래가 한산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주변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달러화가 오후에도 크게 움직일 양상은 아닌 것 같다"며 "시장에 엔화가 달러당 124.60엔을 넘는 약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1천247원 이상은 힘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246원에 개장된 후 엔화 강세와 조정기대 매물로 1천243.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절상폭 축소와 저가매수로 1천245.2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40원 내린 1천244.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4.11엔 원화는 100엔당 1천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가량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