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차운송사업 매각대금 13억달러 선물환처리 진행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현대상선이 지난 8월 체결했던 총 15억달러의 차운송사업부문 매각대금 중 현금유입될 예정인 13억달러를 선물환으로 미리 팔려고 은행들의 크레딧라인을 구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9일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유입될 예정인 차운송사업부문 매각대금을 선물환으로 처리하려고 은행과의 크레딧라인을 구하는 중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달러-원 환율이 많이 상승한 뒤여서 매각대금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팔 요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현대상선 차운송사업부문의 매각주간사로 관여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유럽 해운사인 발레니우스(Wallenius Lines AB), 벨헬름센(Wilh.Wilhelmsen Lines ABS)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4개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차 운송사업부문을 15억달러(약 1조8천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매각 금액 15억 달러 가운데 2억달러(약2천400억원)는 선박 금융이고, 13억달러 (약1조5천600억원)가 순수 현금 유입분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자금 대부분을 약 2조2천억원에 달하는 장단기 부채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어 서울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매각대금이 10월말쯤에 들어올 계획만 잡힌 상태고 확실한 날짜는 신설합작법인에서 투자자 모집을 끝낸 후에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달 30일부터 해외 로드쇼에 들어간 상태고 국내에서는 11일날 투자설명회가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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