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11.30원 1,25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추가 상승한 후 주춤거리고 있다.
이날 엔화는 점심시간 달러당 123.55엔으로 오전보다 소폭 절하됐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섰다.
딜러들은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한 여파도 있지만 시장의 한쪽 마인드로 흐르는 양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편 여전히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멈출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개장부터 달러화 상승 양상이 예측을 벗어났던 것이 부담스럽다며 오늘 시장 상황은 일반적인 시장심리로 설명되기에는 다소 과열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상승쪽으로 바뀐 가운데 '누군가 보유한 달러화를 털어 내겠구나'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시장 상황은 알 수 없는 상태로 달러화가 여기서 추가 상승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 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밝힌 것은 장기적으로 환율 상승에 대한 당국의 거부감이 드러날 것을 예고하는 셈"이라며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는 있지만 현 상태에서 그 오름폭이 낙폭보다 더 큰지는 의심스럽다"고 예상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