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 전쟁권 부여는 미달러에 악재<모건스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권한을 주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미국 달러화에 중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토루는 미 하원의 이같은 결정은 중기적으로 볼때 달러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는 부시 대통령이 對이라크전을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으며 이는 분명히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외환시장은 전쟁 발발 시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당장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외환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하원은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권한을 주는 결의안을 296 대 13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하원의 결의안 통과에 이어 상원도 10일밤이나 11일중으로 같은 결의안을 통과 시킬 것으로 예상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와 관련 전쟁수행권을 포함한 포괄적 인 권한을 갖게됐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의 결의안 통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 다른 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강력한 새 결의안 통과를 협상하는 데 있어서 도 힘을 얻게 됐다.
이날 통과된 결의는 부시 대통령이 유엔을 통하지 않고서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승인했지만 민주당의 요구로 부시 대통령이 무력사용에 앞서 모든 외교적인 수단을 사용해보도록 `권고'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또 부시 대통령 은 군사행동을 시작하면 60일마다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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