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경계에 오름폭 제한..↑1.50원 1,26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경계로 오름폭 제한을 받았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3.70엔으로 지난주에 비해 0.20엔 정도 절상됐고 국내증시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급등세 영향으로 20포인트가 넘게 급상승했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보이는 등 주변지표들은 달러화 상승에 다소 비우호적으로 돌아선데다 지난주말 당국의 의지가 피력됐기 때문에 지난주의 급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주말 국책은행들의 매도세를 외환당국의 정책적 의지와 무 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심리는 여전히 상승우위여서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주보다 100엔당 3원이나 오르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발리 폭탄테러 사건 발발과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 긴장이 유지되는 점, 미증시 반등에 기술적인 의미이상을 부여하지 못하는 것 등의 대외불안과 대선을 앞둔 국내정국 우려 등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여건들이 개선될 여지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오후 달러화는 도쿄와 대만환시가 휴장인 가운데 123.50-124.30엔, 1천259-1천266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해외의 달러화는 지난주 124.50엔선이 막혔기 때문에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한 차례 매물해소 후 다시 124엔을 향한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업체의 신규 물량은 잘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다만 상승은 시장의 당국경계심리로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저가에서 업체 수요가 꾸준하고 역외가 매수하고 있어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 같다"며 "증시상승은 미덥지 못한 가운데 달러화가 1천260원대 안착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50원 오른 1천260원에 개장된 후 1천258.20원으로 내렸다가 저가매수세로 1천263.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엔화 강세 영향으로 1천261.30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261.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3.7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9원으로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23포인트 오른 가운데 거래소에서 634억원 코스닥에서 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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