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오름세 주춤..↑0.30원 1,259.80원
  • 일시 : 2002-10-14 14:00:40
  • <서환> 오름세 주춤..↑0.30원 1,25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의 오름세가 주춤하다. 이날 엔화는 도쿄환시가 '체육의 날'로 공휴일이어서 오전부터 달러당 123.90엔 언저리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딜러들은 주변지표들은 오전에 비해 달러화 하락압력 쪽으로 다소 기울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늘어났고 거래소 오름폭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전 상승시도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영향으로 오후들어 달러화가 1천260원선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의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기술적 지표들은 물론 안전자산으로 미달러화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국내외의 불안요소들이 가신 것이 아니어서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천250원대로 한 차례 하락할 가능성은 농후하다"며 "오전 엔-원 재정환율이 다소 무리하게 올랐다"고 말했다. 오전 한때 100엔당 1천19원으로 전통적인 저항선인 1천20원대에 바짝 다가섰던 엔-원 재정환율은 오후들어 1천17원대로 내린 상태다. 이 딜러는 "하지만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상승시도가 막힌 후 달러화 매도(숏) 플레이에 나선 은행들이 있을 것"이라며 "한 차례 하락시도가 있은 후에 오후 늦게 다시 끌려 올라가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오후 달러화가 1천257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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