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반적인 횡보..↑4.10원 1,26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위.아래 모멘텀 없이 횡보했다. 이날 엔화가 달러당 124.44엔으로 전날에 비해 0.50엔 정도 절하된 것을 제외하고 미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재료가 부족했다. 전날 미증시의 상승으로 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는 이어지지 않아 환시영향은 매수심리를 다소 제한하는 선에 그쳤다. 딜러들은 전체적으로 주변지표들이 밋밋했다며 역외매수세가 나오기는 했지만 역내 매물에 영향력을 상실했고 최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현물기준으로 1천263원이 돌파되지 못한 경험도 시장에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58-1천264원에서 변동하고 닛케이지수의 급등세로 124.50엔에서 추가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임현욱 산업은행 대리는 "역외세력이 강하게 매수를 하고 있어 여기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며 "하지만 NDF 정산 매물과 '숏 플레이'에 나서는 세력이 맞서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리는 "역외의 한 투자은행에서 NDF 정산매수만으로 보기에는 꽤 양을 매수하고 있다"며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역내 자체 매물에 눌려 오름폭 확대를 주도할 정도는 못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은행권 딜러들이 1천265원선에서 한 차례 데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1천264원을 넘는 상승세가 나타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70원 오른 1천262원에 개장된 후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로 1천263.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262.60원으로 한 차례 내렸다가 다시 1천263.50원을 공략했지만 전날보다 4.10원 오른 1천263.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4.41엔 원화는 100엔당 1천14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6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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