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NDF서 골드만삭스가 활약..폭락 ↓16.60원 1,246.90원
  • 일시 : 2002-10-16 17:28:20
  • <서환-마감> NDF서 골드만삭스가 활약..폭락 ↓16.60원 1,24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개장초 월중 고점을 경신하며 `갭업'했다가 역외쪽에서 매도에 나서자 국내은행권에서도 이에 가담,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한 데다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이 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분위기 바뀌자 역외쪽에서 골드만삭스가 매도를 주도하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로 급반전됐다. 특히 후장들어 달러의 낙폭이 커졌던 것은 일부 역외세력의 투기적인 매도와 함께 달러-엔이 125엔을 뚫지 못하자 국내기관들도 스탑로스에 가담한 때문이었다. 딜러들은 "전날까지 골드만삭스가 달러화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다가 신통치 않자 이날 분위기가 바뀌는 조짐이 나타나자 스탑로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이같은 급락세 돌변으로 당분간은 달러화가 1,260원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대부분의 딜러들은 16일 뉴욕주가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달러-엔의 방향성도 좀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딜러들은 "이날 비록 역외쪽에 휘둘린 감이 있지만 장중 고점대비 20원 넘는 폭락하는 반전조짐이 나타난 것은 의미있는 일" 이라면서 "10월 들어 환율이 전일 저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가 고점을 찍고 크게 하락하는 것은 추세의 반전을 예고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런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이날 매도를 주도했던 역외쪽의 골드만삭스가 뉴욕시장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달러-엔을 주물러 124엔 초반 아래로 떨어질 경우, 달러-원도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그러나 "16일밤 뉴욕주가가 인텔의 실적 파장으로 다시 약세로 반전될 경우 달러화의 추가하락은 어느 정도 제한을 받을 것" 이라면서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데 대한 경계매물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체 펀드멘틀의 완전한 모멘텀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완전한 추세 하락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 초반 1,267.50원까지 급등했다가 투기성 포지션 정리매물과 일부 은행권의 매도로 1,258.10원까지 10원 가까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후 일부 반발매수세가 일어나면서 낙폭을 다소 줄여 전날보다 2.50원이 낮은 1,261.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엔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자 매도쪽에서 재차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져 전날보다 무려 16.6원이 급락한 1,246.90원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17일 매매기준율은 1,258.00원에서 고시될 것으로 보이고 거래량은 현선물 스왑을 합쳐 28억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총 2,100억원어치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늦게 달러-엔이 전날보다 0.37엔 떨어진 124.28엔에 매매되면서 엔-원은 전날보다 10.10원이 가파르게 떨어진 1,003.54원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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