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승시도 실패후 급반락..↓3원 1,243.90원
  • 일시 : 2002-10-17 12:07:04
  • <서환-오전> 상승시도 실패후 급반락..↓3원 1,24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는 상승시도 실패 후 급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개장초 124.70엔 수준까지 평가절하돼 미 달러화의 상승시도에 명분을 제공했지만 이후 124.30엔으로 절상돼 손절매도를 촉발시켰다. 딜러들은 전날 급락이 과도했다는 것을 빌미로 상승시도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손절매도'에 나선 데다 125엔 절하 가능성을 비추던 엔화마저 절상되자 달러화가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부 거래자들의 상승시도가 무리였다며 장중 업체 네고까지 겹쳐 달러화가 반락했다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23.80-124.80엔, 1천238-1천24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달러화 상승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 상승시도는 일부 무리였다"며 "은행권의 손절매도가 촉발돼 달러화 낙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전날 종가 이상으로 달러화가 올라설 가능성이 작은 가운데 1천240원선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이명섭 산업은행 대리는 "일본 수출업자들의 매도레벨이 낮아졌다"며 "124.70엔선에 걸린 옵션 방어용 매도세가 무척 강하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전 상승 후 한 차례 내렸지만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발표가 있어 오후 거래는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9.10원 높은 1천256원에 개장된 후 소폭 오름폭을 줄였지만 1천250원대에서 상승시도를 계속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엔화 약세폭 축소로 손절매도가 촉발되자 1천241.50원으로 급반락됐다 저가매수로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3원 내린 1천243.9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4.36엔 원화는 100엔당 1천원선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가량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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