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주식순매수 부담 오름폭 제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에 오름폭이 제한됐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5.10엔으로 전날에 비해 0.70엔이나 절하됐다.
하지만 지난 16일 매매된 외국인 주식 매수분 1억5천만달러가 매물로 대기됐고 오전에만 외국인이 2천500억원이 넘게 주식 매수우위를 보여 시장의 상승심리는 확연히 제한됐다.
딜러들은 지난 이틀간 상승시도가 실패한 경험으로 엔화 급락에도 매수세가 약해졌다며 1천267원까지 그동안 급등세를 주도해온 역외세력도 1천240원선 언저리에서 소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24.80-125.50엔, 1천238-1천24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현석 한미은행 과장은 "미국증시 상승세로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강해져 125엔선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며 "1차 저항선은 125.20엔이지만 125.50엔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수급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의 여파에 밀려 하락압력이 강하다"며 "또 미국증시 상승여파로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절상 모습을 보이는 것도 서울 환시에 재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하지만 엔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역외세력이 간헐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1천240원선이 지켜지는 명분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4천억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락심리가 강해지면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5원까지 떨어질 것을 감수하더라도 1천240원선이 한 차례 깨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5.40원 오른 1천246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부담에 1천240.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 및 역내의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1.20원 오른 1천241.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5.06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으로 전날에 비해 내렸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564억원 코스닥에서 1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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