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 반전으로 반락..↓5.50원 1,24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2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 반전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상승시도 후 반락됐다.
이날 전장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4.90엔으로 오전 한때 125.60엔에서 큰 폭으로 절상됐다. 또 이는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과 비교할 때도 0.30엔 정도 강세다.
딜러들은 개장 초 국내증시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매 미미, 엔화 약세 기대감으로 상승시도를 벌였지만 역외매도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으로 추정되는 매물에 밀린 후 일본 신용등급상향으로 엔화마저 강세로 돌아서자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본격화 될 경우 달러화 낙폭이 더 깊어질 여지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주말 장마감께 낙폭이 급히 줄여진 양상대로 이미 시장참가자들이 오후 매물을 의식해 과매도(숏)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작년동기보다 30.9% 늘어난 83억600만달러를 기록해 수출신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오후 달러화는 124.50-125.50엔, 1천237-1천24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영선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무디스의 신용등급 변경개선으로 일본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을 재료로 하락했다"며 "갑작스런 재료에 달러-엔 상승세가 흔들리고 있어 시장 상황을 한 동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주식 물량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런 기세라면 1천240원선도 한번 깨고 더 내릴 태세"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에 물량 부담이 있는 만큼 오후 1천245원선 정도는 오후 고점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4원 오른 1천251원에 개장된 후 1천251.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이 늘어나고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자 1천240원으로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천24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4.90엔 원화는 100엔당 996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원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대비 약 6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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