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125엔 아래로 떨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무디스의 갑작스런 일본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여파로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엔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무디스는 지난 2001년 개정된 신용등급 분석 기법상의 변화를 반영해 일본 의 외화표시 채권 및 은행예금 신용등급을 'Aa1'에서 'Aaa'로 변경한다고 밝히고 이 는 대외 지불위기의 발생시 일본 정부가 희소한 외화 자산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키 위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가능성의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신용등급 분석 기법상의 변화가 다른 부문의 신용듭급에는 영향 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딜러들은 등급산정 기법 변화에 따른 것이건 아니건 간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최고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면서 이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달러를 과다매입했던 세력들의 롱포지션 처분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되고 있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심리적 지지선인 125엔이 예상보다 쉽게 무너졌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미즈호증권의 한 딜러는 "이날 무디스나 수출업체들의 매물은 달러화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다"면서 "최근의 달러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이 요인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디스의 등급 조정이 펀더멘털 개선이 의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으로 저가매수세가 일어 달러화는 124.80엔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그는 부연했다.
따라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상황이며 1개월 내에 달러화가 125엔 중반대를 넘어 126엔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8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5.52엔보다 0.67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40달러에 움직여 뉴욕종가인 0.9713달러보다 0.0027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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