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강세로 주초 하락 출발..↓3.60원 1,243.40원
  • 일시 : 2002-10-21 17:00:50
  • <서환-마감> 엔강세로 주초 하락 출발..↓3.60원 1,24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주초를 하락출발했다. 이날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4.85엔으로 개장 직후 125.60엔에서 큰 폭으로 절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는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과 비교할 때도 0.30엔 정도 강세다. 딜러들은 개장 초 국내증시 하락, 엔화 약세 기대감으로 상승시도를 벌였지만 역외매도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으로 추정되는 매물에 밀린 후 일본 신용등급상향으로 엔화마저 강세로 돌아서자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은 지난 18일 기록된 5천억원 중 일부다. 이 물량이 22일 집중될 예정이어서 18일까지 주초 달러화는 거센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작년동기보다 30.9% 늘어난 83억600만달러를 기록해 수출신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22일 달러화는 124.40-125.40엔, 1천235-1천24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진 제일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위.아래 갇힌 모습이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여파와 주초 미증시 조정 가능성으로 엔화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며 "한동안 재료들의 상충으로 달러-엔이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장 마감쯤 나온 것으로 보여 시장 포지션은 다소 과매수(롱) 상태로 끝난 것 같다"며 "여러군데 은행에서 보유 달러를 마지막까지 급하게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내일 본격적으로 5천억원에 해당하는 주식 관련 매물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1천240원선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술적으로 1천233원선은 단단한 지지선이기 때문에 이 선 위에서 바닥이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차장은 "일중 고점대비 10원넘게 낙폭을 보인 것이 거래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작았던 것이 예단했던 시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차장은 "내일 더 많은 주식 관련 매물이 대기하고 있지만 미리 의식하고 거래에 나설 경우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철저히 물량을 확인한 후에 레벨을 낮춰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달러화의 상승을 주도했던 역외의 매수세가 매도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주목해야 될 것은 엔-원 관련한 아시아투기세력들의 속내가 어떤지"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4원 오른 1천251원에 개장된 후 1천251. 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이 늘어나고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자 1천240원으로 떨어졌다 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천24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241원을 바닥으로 엔화 강세폭 축소와 은행권의 '숏 커버'로 1천246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에 눌려 지난주보다 3.60원 내린 1천24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8.5억달러에 달했고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44.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4.9엔 원화는 100엔당 99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대비 약 18.12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2억원 코스닥에서 1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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