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에 하방경직성..↓0.40원 1,243.80원
  • 일시 : 2002-10-22 12:01:39
  • <서환-오전> 엔화 약세에 하방경직성..↓0.40원 1,24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전날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의 약세 분위기로 하락출발한 미달러화는 지난 18일 5천억원이 넘게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기대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엔화 약세 전환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엔화는 구로다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으로 달러당 125.20엔대로 전날에 비해 0.40엔 정도 절하됐다. 이날 구로다는 최근의 엔 약세를 급등에 따른 조정이라면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딜러들은 국내증시가 하락반전하고 닛케이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아시아에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형성되는데다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이 예상보다 적게 공급돼 달러화가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외세력은 개장 한때 매도에 나선 것을 제외하고 적극적인 거래양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가 124.70-125.50엔, 1천237-1천24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동범 조흥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강세로 갈 뚜렷한 명분이 없는 가운데 일본당국자의 발언이 엔화에 대해 달러화를 끌어올렸다"며 "여기에 미국 거래자들의 '숏 커버'성 매수세가 이어지며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 대리는 "하지만 금일 밤 늦게 발표될 일본의 새로운 금융개혁법안과 125.50엔에 형성된 수출업자들의 매물벽을 앞두고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오전에 '롱 플레이'가 성공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공급됐음에도 1천240원선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하지만 오후에도 주식 관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천238원 후반까지는 하락할 여지를 열어 둔다"며 "이에 반해 엔화가 어디까지 절하될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40원 떨어진 1천241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우려으로 1천238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롱 플레이'로 1천244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천243.8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5.23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으로 전날에 비해 3원 내렸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6포인트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09억원 코스닥에서 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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