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장 엷어 급변동 가능..↑2원 1,234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장이 엷어 전날과 같은 급변동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달러화의 급변동성은 최근 달러화 급락에 대한 피로감으로 시장참가자들이 거래에 잘 참가하지 않아 장이 엷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원 오른 1천233원에 개장된 후 1천236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15분 현재 1천234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전날 급등락을 한번 거친 뒤라 시장에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역외세력도 강하지 않지만 장이 엷어 달러화가 쉽게 변동하는 모습이어서 일중 급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아침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서울 외환시장에 불안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나 외국인 증시 동향 등은 미미해 장중 재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보통 25일까지 전자업체 등 몇몇 수출업체에서 네고를 처리하기 때문에 대기물량이 나오면 시장에 물량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달러화가 레벨이 위쪽으로 쉽게 날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지난 23일의 거래됐던 외국인 주식 관련 수요가 1억달러 정도 대기돼 1천230원대 하단에서 어느 정도 지지대를 형성할 것이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수급상 위.아래 장애물이 있다면 엔화 움직임에 더 신경이 쓰인다"며 "엔화가 다시 123.80엔까지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참가자들의 달러화 예상변동폭은 1천228-1천23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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