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4.70원 1,22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3.48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보다 1.50엔이나 절상됐다. 하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엔화 가치가 상승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엔화의 추가 강세는 저지됐다.
이 여파로 미달러화는 한때 1천223.70원으로 전저점 테스트에 나섰지만 역외매수와 업체 결제수요로 1천225원 지지선을 다시 회복해 낙폭을 많이 줄였다.
딜러들은 금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이 상당히 높아 네고보다 결제가 유리한 환경이고 역외세력도 역외선물환(NDF)정산 관련 매수에 나서고 있어 달러화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역내에 NDF 정산관련 매도가 있고 엔화가 강세 분위기를 지속하는 달러화의 낙폭 축소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원으로 전날에 비해 6원이나 올라서 시장참가자들의 하방경직성을 드러냈고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오후 달러화는 1천223-1천232원, 123.20-123.80엔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역외의 '롤 오버'성 매수세가 1천225원대에서 나와 시장에 1천225원 지지인식이 자라났다"며 "업체도 소액 위주지만 결제가 우위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대리는 "시장에 방향성이 없다'며 "저가 매수세력과 고점매도 세력간에 더 좋은 단가를 확보하려는 공방이 치열해 한쪽으로 달러화 방향이 과도해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명석 산업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30일 발표될 새로운 경제대책을 두고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123.40엔과 123.60엔선에 형성된 1차 지지선과 1차 저항선 중 어느 것이 돌파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날보다 5.50원 내린 1천228원에 개장된 후 하향시도로 1천223.7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 및 업체의 결제수요로 1천229.3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4.70원 내린 1천228.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3.50엔 원화는 100엔당 99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9억원을, 코스닥에서 23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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