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상승세 지속..↑5.60원 1,23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상승세를 지속해 고점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47분 현재 전날보다 5.60원 오른 1천233원에 매매됐고 엔화는 달러당 123.08엔으로 오전수준보다 0.20엔 절하됐다.
딜러들은 개장 상승반전에 당황하고 있는 사이 시장에 매수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업체들의 실수요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반면 역외세력은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큰 영향은 못 미치고 있다며 엔화가 다시 강세폭을 줄이며 123엔대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에 따라 매수강도가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애초 엔화 강세에 따른 하락세 전망이 빗나가 일중 고점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다만 엔화가 절상폭을 얼마냐 줄이냐에 따라 시장의 매수 강도가 변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235원 근처에서는 월말네고와 고점매도세력들이 대기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엔화가 큰 폭으로 절상폭을 줄이지 않는다면 100엔당 1천2원까지 급등한 엔-원 재정환율이 좀 낮아지며 달러화의 상승폭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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