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초반> 엔화, 디플레이션 대책안 발표 불구 별 변동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30일 엔화는 일본정부가 감세조치와 은행대출 계획을 발표하고 엄격한 은행 개혁조치를 뒤로 미룸으로써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졌지만 달러화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케나카 헤이조 일본 금융상이 이끄는 태스크포스팀이 주축이 돼 수립한 이 대
책안은 4천200억달러에 달하는 은행권 부실여신을 원활하게 처리해 경제가 디플레이
션으로 재진입하는 것을 막는데 목표를 두었다.
이날 마련된 대책안에는 부실채권을 오는 2004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대형 은행권의 대출심사 및 자산평가 방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즈호홀딩스 등 일본의 대형 은행들은 채무기업에 대한 대출심사를
강화해야 할뿐만 아니라 자사 자산평가에도 회계방식을 더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스트레티직픽스트인컴의 케네스 윈드하임 투자담당 최고 경영자는 "은행들이 즉각적으로 도산상황에 빠져 정부가 이들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안도감을 준다"면서 "단기적으로 이는 주가 및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23.13엔에 거래돼 전날의 123.07엔에 비해 별다른 변동이 없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20.88엔에 거래돼 전날의 120.99엔에 비해 소폭 올랐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또 80억달러 규모의 감세계획을 발표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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