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금리인하,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11월4-8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오는 6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딜러인 크리스 러프키는 "FRB가 41년래 최저 수준인 현행 금리(연 1.75%)를 추가로 인하한다면 미국 경기가 침체국면에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를 매입할 이유가 없다는 시장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투자가들은 달러표시채권에 대한 매입의욕을 상실하게될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화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결국 금리인하는 유로화와 달러화의 비율을 등가로 만들 가능성이 크며 이같은 예측은 지난 주말에 이미 확인된 바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업률이 악화되고 미시간대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지난 1993년 이래 최악의 상승을 기록한 이후 달러화는 지난 주에 유로화에 대해 2.1% 떨어졌고 엔화에도 1.7% 평가절하됐다.
특히 이번주 초인 4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중 공장주문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기대가 더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유로당 1.000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0.9968달러에 마쳐 전날 뉴욕종가인 0.9896달러보다 0.0072달러나 급등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한때 최저 121.67엔까지 떨어졌다가 달러당 122.20 달러로 움직여 전날 뉴욕종가인 122.53엔보다 0.23엔 하락했다.
달러-엔 딜러들은 FRB의 금리인하 가능성과는 별개로 지난 8주 동안 달러화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다면서 이로 인해 엔 수요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달러화의 對엔 약세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내놓은 종합디플레이션 타개안이 큰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무조건적인 엔매입세를 제한하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일본 경제만을 고려할 경우 엔화 가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 어려우며 이는 일본 경제가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은행(BOJ)의 직접 개입이 단행될 공산이 크며 이는 엔화 가치의 상승을 저지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번주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로는 4일에 9월 중의 공장주문통계가 나올 예정이다.
제조업활동이 위축된 만큼 공장주문도 활발치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기지표 분석기업인 브리핑닷컴은 3% 정도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중간 선거일인 5일에는 공급관리연구소(ISM)가 서비스업지수를 발표한다.
이 지수는 9월의 53.9에서 10월에는 53.0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음날에는 3.4분기의 생산성 증가율이 나온다. 분석가들의 전망은 4.2% 증가 예상.
지난 2.4분기에는 생산성이 1.5% 향상되는 데 그쳤었다.
5일의 상원의 3분의 1, 하원 전체 및 그외에 일부 주지사 등을 뽑게 되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6일의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의 최대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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