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마감..↓6.20원 1,219원
  • 일시 : 2002-11-04 17:16:33
  • <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마감..↓6.20원 1,219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미국경제 우려로 인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로 하락했다. 이 여파로 엔화는 지난주 달러당 122.69엔에서 122.20엔대로 절상돼 직접적인 달러화 하락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도쿄환시가 일본 문화의 날로 휴장에 들어가 엔화는 거의 122.10-122.20엔대에서 정체를 보였다. 따라서 장중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업체 네고와 역외의 역외선물환(NDF)정산 관련 매물 등의 수급요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글로벌 달러화 약세는 지난주부터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게 발표되고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폭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의 취약한 경제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엔화는 121엔선에서 추가 강세를 제한받을 것이고 엔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화 약세가 조심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자라났다. 한편 윤인구 제일선물 연구원은 이미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를 미연준리가 인정한 셈이기 때문에 미금리인하 여부에 상관없이 11월중으로 달러화가 119엔, 1천200원까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5일 달러화는 1천215-1천225원, 121.50-122.6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미금리인하가 이미 다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큰 여파는 없을 것 같다"며 "엔화 방향을 제외한다면 국내 증시 영향이 환시에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하지만 오늘 증시 상승세는 목요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통해 옵션 가치를 줄이려는 외국인의 의도가 짙고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지수가 상승된 만큼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결국 증시가 기존의 달러화 하락압력을 가중시키지 못한다면 달러화는 1천220원 언저리에서 머무는 장세가 다시 펼쳐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석균 도쿄미씨비시은행 대리는 "엔화가 미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 같다"며 "엔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서울 환시의 달러화가 공급우위로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달러화 방향은 하락이지만 122엔과 1천210원대에서는 바닥인식이 있는 만큼 낙폭은 제한되는 양상이 짙다"며 "오늘 업체 네고가 무척 나왔음에도 1천210원대 중반이 지지된 것이 이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화는 뉴욕에서 미금리인하로 인한 약세 분위기에 다시 사로잡힐 가능성이 있지만 122엔대 정도면 저가매수의욕이 강해지기 때문에 낙폭은 깊어지지 않을 것 같다"며 "밤사이 121엔 중반에서 저점테스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3원 하락한 1천222.20원에 개장된 후 1 천221.40-1천223원의 좁은 틈에서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역외매도세로 손절매도가 촉발돼 1천218.10원으로 더 떨어졌다가 지난주보다 6.50원 떨어진 1천218.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217.50원으로 한 차례 더 내렸다가 업체 결제 및 '숏 커버'로 1천220.9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업체 물량부담으로 1천218.60원으로 떨어졌다가 지난주보다 6.20원 내린 1천21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달러에 달했고 5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19.70원에 고시될 예정이었다. 한편 마감 무렵 엔화는 달러당 122.26엔 원화는 100엔당 99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3.8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