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이틀째 하락..↓2원 1,217원
  • 일시 : 2002-11-05 17:01:41
  • <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이틀째 하락..↓2원 1,21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틀간 미달러화는 지난주 1천225.20원에서 8.20원 하락했고 전날저점 1천217원에 비해 1천214원으로 저점을 더 낮췄다. 이날 달러화는 달러당 121.70엔대로 전날 122.20엔대에서 절상된 엔화 여파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업체 및 역내외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시장 움직임의 저변에는 전날부터 미국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시장참가자들의 매도심리를 지배한 영향이 컸다. 특히 오전 해외의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들을 매수하고 달러화를 매도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서울 환시 달러화가 1천215원선을 뚫고 내려가 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엔화 절상폭이 줄어들며 역외와 은행권의 '숏 커버'를 촉발시켜 낙폭은 줄었다. 6일 달러화는 여전히 미금리인하를 두고 엔화 움직임에 방향이 달린 가운데 1천210-1천220원에서, 121.50-122.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근 신한은행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하향세력이 121.60엔을 깨지 못해서 이 선에서 바닥이 형성됐다"며 "미금리인하 결과를 앞두고 큰 동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다만 미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해 대부분 가격에 반영시켜 만일 금리인하를 한 할 경우 파장이 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달러화 저점이 낮아질수록 에너지 관련 업체 기준으로 결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당분간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계속될 양상이어서 추가 하락압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여 대리는 "엔화가 내일도 강세를 보인다면 시장은 1천210원선 하향시도에 들어설 것"이라며 "역외세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 고점매도 후 저점매수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태 뱅크원 부장은 "미국 금리인하 여부를 앞두고 달러화가 급등락하지는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생겼다"며 "엔화 레벨에 영향은 받겠지만 1천216원을 바닥으로 소폭 횡보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미금리인하가 결정될 때까지 방향성을 찾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며 "업체 수급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6일에는 4일 기록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1억달러 정도 대기돼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19.50원에 개장된 후 122. 00엔대로 엔화 강세가 나타나고 역내외 매도세가 나오자 1천215.2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121.70엔대로 추가 강세를 보이자 1천214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4.30원 내린 1천214.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214.20원으로 한 차례 하락시도에 나선 뒤 엔화 강세폭이 줄고 '숏 커버'가 나오자 1천216.2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저점이 1천215원 이상 점차 올라서는 양상을 보이다가 전날보다 2원 내린 1천2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4억달러에 달했고 6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1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 무렵 엔화는 달러당 121.89엔 원화는 100엔당 99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5%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52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도 5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