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5원 1,217.20원
  • 일시 : 2002-11-07 16:57:51
  • <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5원 1,21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50bp 인하가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파 여파로 인한 엔화 강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주초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보였던 미달러화는 다시 엔화 강세 전환에 상승 발목을 잡혔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유가 하락 등의 주변여건들도 달러화 하락쪽으로 모여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환시의 달러화의 추가 하락은 엔화가 그 키를 쥐고 있다. 딜러들은 엔화가 121엔선을 넘는 추가 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서울 환시에서도 1천210원선이 역시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달러당 121.70엔으로 전날에 비해 0.60엔 정도 절상된 엔화 영 향으로 전저점인 1천214원을 테스트했다. 하지만 결제수요 유입,121.88엔의 엔화 강세폭 축소 등의 상황 가운데 '롱 마인드'가 '숏 커버'를 촉발시켜 개장 낙폭이 대폭 줄어든 후 오후에는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 수급상으로는 장초반 결제가 많았고 후반에는 그에 상응하는 네고가 나와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달러화는 1천214-1천221원, 121.50-122.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해외 환시에서 유로화 움직임에 따라 엔화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달러-엔은 유로 움직임에 따라 레인지에 갇혀 있어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시장 포지션이 부족하게 끝난 것은 달러화를 사야될 이유가 적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 것 같다"며 "내일은 시장이 기본적으로 '숏 마인드'가 강한데다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와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리는 "하지만 금일처럼 업체 결제가 많은 등의 변수가 있을 경우 '숏 스퀴즈'로 인한 달러화 낙폭 축소가 걱정된다"며 "역내가 내일 역외선물환(NDF)정산 매도쪽으로 상대거래자인 역외가 어떤 수를 가지고 거래에 나설지 변수"라고 말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수급은 양쪽으로 균형이었고 결국 엔화가 방향을 결정지었다"며 "다시 달러화 단기 약세 분위기가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길게보면 미국의 경제불황은 결국 세계경제의 침체를 말하는 것"이라며 "달러화가 단기하락 기간을 벗어나면 다시 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엔화가 121.40엔에서 방향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 선이 지지되면 점차 서울 환시에서 저점이 높아지는 결과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원 가량 하락한 1천216원에 개장된 후 하 락시도로 1천214.1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수요 등장과 엔화 강세폭 축소로 1천220원까지 올랐다가 업 체 네고에 맞아 전날보다 3.90원 내린 1천218.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엔화 강세폭이 오전 수준으로 벌어지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을 넘자 1천215.60원으로 바닥확인에 들어갔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에 무관하게 '숏 커버'와 저가매수세가 일어 1천218.70원으로 다시 올랐다가 전날보다 5원 내린 1천217.2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5억달러에 달했고 8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1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1.85엔 원화는 100엔당 1000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485억원 코스닥에서 18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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