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내년 하반기 약세 본격화<금융연구원>
  • 일시 : 2002-11-08 10:22:48
  • 달러-원, 내년 하반기 약세 본격화<금융연구원>

    내년 연중 1,189-1,241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200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약세를 보이고 연중 1천189-1천241원 변동폭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금융연구원은 `2002년 분석과 2003년 전망'이란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내년 하반기에 일본 금융개혁 성과가 가시화 되고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으로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가 줄어들어 미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 상반기의 달러화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미증시 침체, 디플레 우려감 등의 약세 요인에도 불구 일본 금융개혁 추진에 따른 디플레 심화 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현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금융연이 통화별로 전망한 2003년 시나리오다. ▲달러-원 전망= 2003년중 달러-원 환율은 세계적인 달러화 가치 약세 점증 기대로 1.4분기 1천241원에서 매분기마다 하락을 지속해 각 분기 1천220원 1천201원 1천189원으로 하락할 것이다. 2003년간 평균 달러-원 전망은 1천213원으로 2002년간 평균전망 1천256원에 비해 43원이 낮아진 수준이다. ▲달러-엔 전망=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금융개혁의 성공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일본의 금융개혁은 초반대규모 기업부도 발생 등으로 엔화 약세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디플레 해결을 위해 일본정부는 엔화 약세 정책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 달러-엔은 현재와 같은 120-125엔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금융개혁 성과가 나타나 일본의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회복으로 자본유입이 일어나 상반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다. ▲유로-달러 전망= 유로존이 2003년에도 2002년에 이어 미국보다 낮은 경제성장에 머물고 연간 2%대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할 경우 ECB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유로-달러 환율은 대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유로화의 안전자산 선호가 짙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유로존의 경기가 부양되는 것에 힘임어 반등할 것이다. 다만 유로 회원국들의 재정규율협약 불이행 가능성에 따른 체제위험으로 큰 폭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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