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저점 낮춰..↓6.60원 1,21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저점을 1천210원선 아래로 낮췄다.
이날 미달러화는 달러당 120.80엔까지 전날에 비해 1엔 가까이 강세를 보인 엔화 여파로 하락출발했다. 게다가 이번주 나흘동안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된 여파로 1억달러 정도의 매물이 나와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엔화 추가 강세가 120.80엔선에서 주춤거리고 시장에 추가 하락을 경계하는 심리도 만만치 않아 달러화 낙폭이 제한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5-1천213원, 120.50-121.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1천210원선이 깨진 이상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주춤거리며 꾸준히 하락이 계속되고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것을 볼때 1천205원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시장에 엔화 강세가 주춤한 것도 있지만 '롱 플레이'하는 세력이 있어 달러화 하락이 제한받고 있다"며 "하지만 오후들어서 계속 업체 네고나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 등의 물량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1천207원까지 저점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명석 산업은행 대리는 "해외 달러화가 120.80엔선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하락추세를 만드려는 것보다 바닥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시장에 강하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유로-달러와 달러-엔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가 강해지고 있다"며 "일중 120.50엔선이 단단하게 지지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낮은 1천214원에 개장된 후 엔화가 120.80엔대로 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까지 나오자 1천209.1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강세폭을 소폭 줄이고 '숏 커버'가 나타나자 1천211.20원으로 후퇴했다가 전날보다 6.60원 떨어진 1천210.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8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원선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85%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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