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초반> 유로화, ECB 금리 동결 결정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7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유로존 경제의 둔화 우려가 높아져 미국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취 외환 전략가는 "이는 유럽경제에 부정적인 결정"이라면서 "유럽의 성장전망이 미국보다 우월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23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039달러에 비해 떨어졌고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21.93엔으로 전날의 122.19엔보다 내렸다.
이날 ECB는 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재조달 금리를 전달에 이어 2년1개 월래 최저수준인 연 3.25%로 현행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인 주요 대출 금리를 연 4. 0%로 동결했다.
유로화의 낙폭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프리취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거부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39만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뉴욕주가가 하락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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