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개입우려 추가 하락 주춤..↓7.40원 1,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1천200원선 언저리에서 당국 개입우려로 추가 하락이 주춤하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1시47분 현재 지난주보다 7.40원 내린 1천20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9.51엔으로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였지만 서울 환시에서는 1천200원선 밑으로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한.일 두 외환당국의 개입우려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을 통해 세번째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섰다. 구로다 하루히꼬 재무관, 미조구치 젠베이 국제국장이 이미 오전에 같은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으며 그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 움직임이 지나치게 급격하다면서 환시 개입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 외환당국은 아직 어떤 제스처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가 서울 환시 달러화 하락의 주된 이유인 만큼 일본 외환당국의 선제개입 때까지 지켜볼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 시장에서 119.50엔선의 옵션 방어용 달러화 매수세가 무너질 경우 119.20엔선까지 엔화의 추가 강세가 가능하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마지노선은 118.80엔선이라며 이런 요인들을 고려하면 거래에 자신감이 붙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119.50엔 이상 추가 강세를 갈 경우 1천200원선 붕괴가 불가피하겠지만 엔-원 재정환율의 상승으로 낙폭이 같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1천197원 정도는 지난 주대비 10원 낙폭이 되기 때문에 이 선에서 경계감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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