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수심리 취약 추가 하락..↓4.30원 1,201.70원
  • 일시 : 2002-11-13 13:56:57
  • <서환> 매수심리 취약 추가 하락..↓4.30원 1,20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은행권의 '롱 스탑'으로 낙폭이 추가로 확대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4.30원 내린 1천201.7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오전 업체 네고와 역내의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도세에 하락압력이 가중되자 전날부터 저가매수로 '롱 마인드'를 보였던 은행권들에서 보유물량을 손절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이 매레벨마다 반복되면서 달러화 저점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상황이 완전히 어제와 반대"라며 "어제 저점매수에 나섰던 시장 분위기가 오늘의 달러화 하락을 자초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게다가 오늘은 업체 결제가 눈에 띄게 적어 매수심리도 취약하다"며 "1천200원선을 두고 이런 양상이 다시 반복된다면 1천198원까지도 한 차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200원선에 바닥심리가 강한 만큼 한 차례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이 매도에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1천200원선을 건드리는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극복되지 않고는 힘들다"고 말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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