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약세로 반전..↓3.10원 1,20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전날 10원이나 급등한 데 따른 조정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폭 약세로 반전됐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그러나 도쿄환시에서 달러-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식해 강세를 유지해 하락 폭 자체도 크지 않았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1,225억원대 주식을 순매수해 대기매물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낮은 1,211원에 출발한 뒤, 1,212원으로 상승을 시도했으나 오버나잇 롱들이 포지션을 처분하면서 1,207.50원으로 밀렸다.
달러-엔이 120.80엔 저항선에 도달하고 한국의 국가신용 등급전망이 상향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1,210.40원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 확대로 1,210원에서 추격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자 다시 밀리는 모습이었다.
달러-엔의 등락에 영향받아 1,206.20원까지 떨어졌다가 주말을 앞둔 숏커버가 일어 1,209.30원으로 반등, 전날보다 3.10원 낮은 1,208.6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16일 매매기준율은 1,208.8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거래량은 24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날 장세는 전반적으로는 달러-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나 장중 가끔 달러-엔의 등락폭과 다소 괴리가 벌어지는 상황도 나타났다.
딜러들은 "외인들의 주식매수가 다음주에도 지속될지 여부와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지 여부가 1,200원에 대한 재차 시도에 영향을 줄 것" 이라면서 "숏마인드에 관점을 맞출 경우 자칫 다음주에 121엔 중반을 넘어서는 다소 큰 변화가 생기면 또한번 급반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딜러들은 "다음한 주는 달러-엔의 등락과 씨름을 해야하고 달러-엔의 하락 폭과 하락속도에 따라 연동되는 장세가 연출되면서 일본은행들의 부실채권처리문제와 이라크전쟁의 향배 등을 살피며 당분간은 달러-원이 독자적으로 횡보를 구축하기보다는 엔화 움직임의 그림자 밟기가 지속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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