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유로, 對미달러 4주째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이번주(11월18-22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독일 및 프랑스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5주 동안 4주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딜러들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호조는 투자가들이 미국쪽 투자보다는 유로존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달에 경기부양을 위해 단기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로화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이들은 덧붙였다.
RBC캐피털마켓츠유럽의 환율전략가인 모니카 팬은 "유로존에서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당초 시장이 예상하는 것처럼 비관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 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91달러로 전날 뉴욕종가인 1.0043달러보다 0.0048달러 상승했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과 같은 120.45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들어 14%나 급등했다.
팬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9월 중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 8월의 385억달러와 거의 비슷한 373억달러 수준에서 나올 것이라면서 이 역시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행진으로 인해 유로화는 이번주에 1.01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프랑스와 독일의 3.4분기 경세성장률은 0.3%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로존의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로존의 기준 금리가 연 3.25%인 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25%로 41년래 최조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유로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19일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는데 이 역시 높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리핑닷컴의 조사로는 9월에 0.2% 상승했던 이 지수는 지난달에는 0.3% 올라갔 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음 날에는 10월중 주택착공실적이 공개된다.
전달에 연간기준 184만가구였던 이 통계는 지난달에는 172만가구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시장의 열기가 식은 것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 다음날에는 컨퍼런스보드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는데 이 수치는 전 달과 같은 0.2% 하락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날에는 필라델피아은행이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지수를 내놓는다. 이 수치는 5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오겠지만 전달의 13.1포인트 하락 만큼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0월에 나온 수치들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이달과 다음달에 공개될 각종 경기지 표들은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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