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弱으로 반등 마감..↑0.50원 1,209.10원
  • 일시 : 2002-11-18 17:04:25
  • <서환-마감> 엔弱으로 반등 마감..↑0.50원 1,20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 방향을 그대로 쫓아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이날 엔화는 개장초 달러당 120.30엔대로 지난주 서울환시 마감무렵보다 0.40엔 절상됐지만 이후 일본은행의 은행주식 매입 예정 발표 닛케이 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121.10엔대로 약세 전환됐다. 개장초 시장에 하락심리가 강했던 것은 수급상으로 1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3억달러에 달하는 중소기업청의 해외 BW발행 분 등의 대규모 공급에 대한 우려가 깊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물량이 기대만큼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시장에 알려져 장막판 반등을 가능하게 했다. 19일 달러화는 1천205-1천215원, 120.20-121.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엔화가 런던환시에서 121.30엔 이상 절하돼 121엔을 깨끗이 뚫을 수 있다면 뉴욕까지 122엔 테스트가 가능하다"며 "엔화가 방향을 새로 설정한 만큼 관성의 법칙이 한동안 작용할 양상"이라고 예상했다. 김태희 조흥은행 대리는 "엔화의 꾸준한 약세가 시장의 애초 마인드와 맞부딪혔다"며 "하지만 엔화 추가 약세에 대한 다소 회의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시장의 하락우위 심리가 강했지만 실제 물량 유입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결국 실물량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만일 뉴욕에서 엔화가 121.50엔 이상 절하된다면 1천210원을 새로운 바닥으로 하는 박스가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 "일중 물량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롱 플레이'를 위축했다"며 "장후반 역외가 사고 동남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면서 결국 '숏 커버'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 지배인은 "실제 물량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물량만을 기다리는 거래자는 없을 것"이라며 "19일은 철저하게 달러-엔이 좌지우지할 것 같다"며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10원 내린 1천206.50원에 개장된 후 1천204원까지 하락시도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 반전과 '숏 커버'로 1천205.80원으로 올라섰다가 지난 주보다 2.40원 내린 1천206.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숏 커버'가 '롱 플레이'로 이어져 1천209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09.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1.1억달러에 달했고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1.15엔 원화는 100엔당 99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86% 내린 667.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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