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장초반> 엔화 對달러 6주래 최대폭 하락
  • 일시 : 2002-11-18 23:43:46
  • <뉴욕환시-장초반> 엔화 對달러 6주래 최대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8일 엔화는 일본정부가 일부 은행들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경영권을 장악함으로써 실업률이 증가하고 저성장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6주래 최대폭 하락했다. 도이치방크의 케네스 랜던 외환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일본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주요 은행들을 완전히 국유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엔화가치는 이들 은행의 주주들이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즈호홀딩스의 주가는 11% 급락했고 UFJ홀딩스도 8.3% 내렸으며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1.9%, 토픽스지수도 1.9% 각각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25분(뉴욕 현지시간)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21.2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20.51엔에 비해 0.75엔 하락했다. 랜던은 엔화가 12월 첫째주까지는 달러당 125엔으로 하락하고 그 다음에는 3개월 내로 130엔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로화는 지난 3.4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이전 2분기와 같은 0.3%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후 달러화에 대해 최근 4일간 3일째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69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0098달러에 비해 0.0029달러 떨어졌다. 랜던은 유럽 최대의 경제국인 독일이 개인들의 증권 및 부동산 매각에 따른 자본 이득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로화의 수요가 더욱 줄었다고 지적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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