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6.80원 1,215.40원
  • 일시 : 2002-11-20 12:12:11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6.80원 1,21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1천220원선 공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엔화는 한때 달러당 122.5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1.02엔 보다 1엔 이상 급격하게 절하됐다. 이같은 엔화의 급강하는 일본 은행들의 부실채권 불안과 최근 닛케이225 지수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장중 엔화 약세가 닛케이지수의 상승으로 완화되고 역외매수세가 미약하자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1천218원 이상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같이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한 것은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95원으로 전날 1천원에 비해 하락해 서울 환시의 달러화 상승탄력이 감소된 것을 통해서도 설명된다. 오후 달러화는 1천212-1천220원에서, 122-122.5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욱 산업은행 대리는 "엔화가 122.50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세를 보였지만 다시 엔 약세가 주춤하자 매수세가 보이지 않았다"며 "수급은 에너지업체와 업체네고간의 공방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 대리는 "역외세력이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엔화 추가 약세시 오름폭 확대가 급하게 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현재 엔화 동향으로는 런던환시에 가야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해외 옵션시장에서 이전의 달러화 하락전망이 많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지만 변동성은 떨어지는 등 방향성이 혼미하다"며 "다만 122.50엔에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대가 두터워 아시아 장에서 이 선을 못 뚫을 것이란 해외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8.40원 오른 1천217원에 개장된 후 1천218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 완화와 업체 네고 등에 밀려 1천215.5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6.80원 오른 1천215.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2.28엔 원화는 100엔당 99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0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도 12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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