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순매수 급증 하락..↓0.70원 1,213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에 따른 하락압력으로 전날보다 내려섰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전 2천억원대에 육박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이미 전날 2천억원이 기록된 바 있어 오후부터 물량부담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반면 엔화는 달러당 122.80엔대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2.35엔보다 절하돼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했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88원으로 최근 바닥으로 인식된 990원선에 도달한 것은 달러화의 상승탄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의미해 달러화 낙폭을 제한한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오후 달러화는 엔화 정체로 변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1천210-1천216원, 122.30-123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시완 우리은행 과장은 "문제는 급증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에 기대 대부분 시장참가자들이 달러화 과매도(숏)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라며 "엔화가 122엔선을 기반으로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엔화가 갑작스럽게 급락할 경우 '숏 커버'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전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오후에나 나올 것 같지만 1억달러 정도 공급되더라도 엔화가 버티고 있는 한 1천212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며 "역외 동향이 잠잠하지만 에너지 업체와 역외선물환(NDF)정산 매수 등의 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주영 우리은행 차장은 "엔화 약세가 다소 더디게 될 진행될 여지가 있다"며 "일본의 취약한 경제 여건이 엔화 약세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게 할 것이지만 122엔 후반의 매물벽이 달러화 상승을 자꾸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차장은 "특히 11월을 마지막으로 외국계은행들은 북클로징을 하기 때문에 12월에 해외 환시의 거래가 엷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장이 엷어 변동성은 커지지만 중요 레벨을 뚫을 만한 뚝심이 없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말까지 120-124엔의 레인지 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30원 높은 1천216원에 개장된 후 1천216.20원으로 소폭 더 올랐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으로 매도세가 강해지자 1천213.6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추가 약세를 바탕으로 '숏 커버'가 나오기도 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더욱 강해지고 엔화가 약세폭을 줄이자 1천212.80원으로 반락했다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천213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0.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2.69엔 원화는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81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 1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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