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뉴욕주가 급등 불구 전날 수준 유지
  • 일시 : 2002-11-22 07:34:45
  • <뉴욕환시> 美달러, 뉴욕주가 급등 불구 전날 수준 유지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고 이로 인해 뉴욕주가가 큰 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대체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알 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로 알려진 아브드 알-라힘 알-나시리의 체포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청구자수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2만5천명이나 줄었다는 소식에도 큰 힘을 받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활동이 지난 11월 크게 회복됐다는 소식과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경기선행지수가 111.4로 전월 수준을 유지해 4개월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는 한때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6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과 변동이 없었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018달러에 거래돼 역시 전날 뉴욕후장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이날 주가급등세를 이용해 상승하지 못한 것은 달러화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상수지적자 및 예산적자의 확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적자는 539억9천만달러로 일년 전 같은달의 76억6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10월 예산적자로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대니얼 캐차이브 외환 전략가는 단기적인 달러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차이브는 연말을 앞두고 발표되는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오는 12월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달러화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엔화가치는 피치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도쿄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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