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환율상승, 올해도 재연..1,250원까지 가능성<대신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기자= 연말 환율상승 현상이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5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2년간 연례행사가 된 연말 환율 급등현상이 올해 일본 경제 불안으로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경연은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적자라는 미 경제를 감안할때 달러 약세기조가 분명하지만 부실채권 문제.내수부진 등 일본 경제 펀더멘털은 더욱 심각해 엔화 약세요인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경기가 불안할 수록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 매수가 늘어난다는 사실에 대신측은 주목했다.
보고서는 대이라크 전쟁, 세계 경기둔화의 위험성이 커질수록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1250원 정도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연말 환율 급등현상이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파급시킬 뿐만 아니라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의 외환손익을 추가로 부담시켜 기업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scoop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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