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 확신 없어 하락주춤..↓0.10원 1,211.80원
  • 일시 : 2002-11-25 15:05:23
  • <서환> 엔 확신 없어 하락주춤..↓0.10원 1,21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거래자들이 엔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없어 하락시도를 주춤거리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3분 현재 지난주보다 0.10원 내린 1천211.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2.53엔으로 122.50엔선을 두고 추가 강세 시도를 벌이고 있는 시간이 오래됐지만 명확한 방향을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기 다소 힘들다고 말했다. 이들은 엔화가 아직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는 해외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엔화가 122.50엔선의 저항으로 다시 123엔대를 향해 절하될 경우 급한 '숏 커버'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과감한 매도도 꺼림칙하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힘들고 약세로는 쉽게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매도주문을 빼고 엔화가 어떤 방향을 보이는 지 관찰하고 있다"며 "오전 시장 포지션을 가볍게 했던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매도하지 않고 있어 역내에서 총대를 맬 거래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22.50엔선이 엔화 강세 쪽으로 깨진다면 1천210원선이 바닥시험을 받을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1억달러 이상 나온 만큼 시장포지션은 오전만큼 빠듯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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